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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영화 [백 투 더 퓨처]

by 낭만파파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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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백 투 더 퓨처]

스포 주의 : 자세한 줄거리를 포함합니다.

 

1985년작.

 

영화 주인공인 마이클 J 폭스는 키가 정말 작다. 163cm 또는 164cm라고 나오는데 그래서 하이틴 영화에 더 어울리는 데다 얼굴도 동안이다. 이 영화를 찍을 때도 24세였고 3편을 찍을 때는 29살이었다고 하는데 전혀 나이 든 티가 나지 않는다.

 

시간여행을 하는 스토리는 많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데 여러 구성요소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을 영화라고 본다.

 

 

 

백 투 더 퓨처

 

시간여행이 주제이다 보니 첫 화면이 온통 시계로 꽉 찼다.

브라운 박사네 집에 있는 시계들.

브라운 박사는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타고 갈 타임머신을 개발한 괴짜박사.

브라운 박사 역의 크리스토퍼 앨런 로이드는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 47세였고 영화 캐릭터의 나이는 71세인데 진짜 71세처럼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이 분도 늙은 동안이라고 할 수준.

백 투 더 퓨처

 

고교생인 마티 맥플라이는 아침 등굣길에 같은 동네에 사는 괴짜박사 브라운의 집에 들렀는데 박사는 없고

켜져 있는 TV에서  리비아 테러 단체가 플루토늄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마티는 못 봤지만 책상 밑에 플루토늄 상자가 있고...

마침 박사에게서 전화가 와서 밤늦게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박사 왈 "엄청난 발명을 했는데 마티 네 도움이 필요해!"

 

백 투 더 퓨처

 

그러다가 등교시간이 늦어져 지각할까 봐 보드를 타고 자동차 뒤에 매달려간다. 보드를 타고 차 뒤에 매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위험한 걸 알면서도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밴 문짝에는 시장선거 포스터가 붙어있다. 마티가 과거로 가서 이 흑인 시장 후보자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보게 될 예정이다.

 

백 투 더 퓨처

 

지각을 해서 선생님한테 잡히는 마티. 마티의 여자 친구도 같이.

마티의 여자친구 제니퍼.

제니퍼 역은 클로디아 웰즈가 맡았는데 2편부터는 엘리자베스 슈가 맡았다.

 

백 투 더 퓨처

 

마티가 교내 밴드 오디션을 보는데... 심사위원들인 선생님들은 마티의 밴드를 너무 시끄럽다고 탈락시킨다.

요즘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시끄러운 게 아닌데... 어느 시대나 선생님들은 꼰대 기질이 있다.​

백 투 더 퓨처

마티의 밴드가 오디션에서 탈락해 제니퍼가 위로를 해주며 뽀뽀를 해주려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타나 방해를 한다. 

30년 전 번개가 쳐서 시청의 시계탑 시계가 움직이지 않는데 새로 시계를 만들 기금을 모금한다고...

이 시계를 만들 기금을 모금한다는 안내문을 받은 마티가 바지 속에 안내문을 대충 접어 넣는다.

과거로 간 마티가 현재로 돌아올 에너지가 부족해 고민할 때 이 안내문이 결정적인 기회가 된다. 

 

백 투 더 퓨처

 

집으로 돌아온 마티는 아빠인 조지 맥플라이가 직장상사인 비프에게 험하게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아빠는 정말 남자다움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 답답남.

알고 보면 아빠는 여자에게 대시를 하지도 못하는 숙맥 캐릭터여서 결혼도 못할 위인이었는데 과거에 외할아버지의 차에 아빠가 치인 사고로 엄마 아빠가 만나 결혼을 했던 것.

 

백 투 더 퓨처

 

마티가 밤에 브라운 박사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보니...

박사는 자동차를 개조해서... 타임머신을 만들었다.

개봉 당시에 저 차의 이미지가 꽤나 멋있었다.




백 투 더 퓨처

 

먼저 개를 태워서 실험을 한다. 개 이름이 아인슈타인이다.

 

백 투 더 퓨처

자동차의 속도가 시속 88마일에 도달하면 과거로 가게 되어있다는 설정인데 시속 88마일이 시속 140km쯤 되는 속력이니 그리 빠르지도 않은 속력이라 조금 웃기는 설정이긴 하다. 

사라졌던 자동차는 1분 뒤에 나타나고 타고 있던 개도... 무사히 돌아왔다.

 

실험은 성공했고...

백 투 더 퓨처

 

박사가 시간여행을 떠나기 전 마티에게 자동차의 작동법을 간단히 설명해준다.

박사는 자신이 여행을 떠날 생각인데 왜 마티에게 작동법을 알려주고 있는지 희한하지만... 물론 그래야 마티가 시간여행을 할 수가 있으니...

 

박사는 자신이 처음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핵심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1955년으로 갈려고 세팅을 했다.

타임머신의 원리를 1955년에 알아냈지만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이제야 만들었다는 이야기.

타임머신의 원료가 뭐냐고 묻는 마티에게 박사는 플로토늄이라고 하자 마티는 기겁을 한다. 말하자면 자동차가 핵폭탄이나 마찬가지이니까.

자동차의 동력이 플루토늄으로 작동하는데 리비아의 어떤 테러단체가 핵폭탄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박사가 빼돌린 것이다.

박사가 떠나려는 찰나에...

속은 것을 알고 테러단체에서 박사를 찾아와 총을 쏘는 바람에 박사는 숨을 거두고...

 

테러범들은 마티까지 죽이려 달려든다.

마티는 급한 김에 타임머신 자동차를 타고 달아나는데...

 

속도를 내는 순간 과거로 가버리는 마티.

 

설마 꿈을 꾸는 거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백 투 더 퓨처

 

현재에서 마티가 살고 있는 마을이 이제 막 만들어지려는 곳을 보고서야 과거로 왔다는 걸 알게 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가려는데... 이런... 플루토늄이 없다.

 

방법이 없는 마티는 차를 숨겨놓고 일단 브라운 박사를 찾으러 가는 데...

 

마을 중심가에 있는 시 청사는 원래 그대로이다. 1985년에는 고장 나 있는 시계가 여기서는 잘 돌아가고 있다.

 

백 투 더 퓨처

 

지나가는 행인이 버린 신문의 날짜는 1955년 11월 5일.

 

마티가 입고 있는 오리털 조끼를 보고 사람들은 모두 구명조끼라고 생각한다. 또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마티를 해군이라고 생각하고...

 

식당에 들어가 브라운 박사의 전화번호를 전화번호부에서 찾아 걸어보지만 전화를 안 받는다.

그런데 하필 마티가 앉아있는 자리 옆에 앉아있는 조지 맥플라이. 마티의 아빠다.

그때 비프가 나타나 조지에게 시비를 걸고...

 

백 투 더 퓨처

 

마티의 아빠 조지는 비프에게 꼼짝도 못 하고 당한다.

아빠의 처지가 보기가 딱해서 말을 걸어보는 데...

 

백 투 더 퓨처

 

흑인 종업원까지 가세해서  왜 당하고만 사느냐고 열을 낸다.

이 흑인은 마티가 살고 있는 현재에서 시장이 되어있는 인물이다.

 

거리를 걷던 마티는 아빠인 조지를 다시 보게 되는데 조지 맥플라이가 나무 위에서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길 건너편 2층의 창문에 옷을 갈아입고 있는 여자를 훔쳐보고 있던 중.

마티의 아빠 조지는 숫기가 하나도 없는 남자이면서 여자 훔쳐보는 짓은 즐겨하는 멍청한 캐릭터였던 것.

 

그렇게 여자를 훔쳐보다가 조지가 나무에서 떨어지는데 마침 달려오는 차에 부딪힐 위험에 처하자 마티가 조지를 밀쳐내고 대신 자기가 차에 부딪힌다.

 

원래는 아빠인 조지가 부딪혀야 되는데... 그래서 자동차 주인이 마티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것인데... 일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마티는 엄마인 로레인의 집에서 깨어난다.

 

백 투 더 퓨처

 

로레인은 눈앞의 마티가 미래의 아들인지도 모르고 이성의 감정을 느껴 끌리는데...

마티의 내의에 써진 캘빈클라인 상표를 보고 마티의 이름이 캘빈인 줄 아는 로레인.

 

엄마가 자기에게 다가오자 어쩔 줄을 몰라하는 마티.



백 투 더 퓨처

 

로레인이 노골적으로 마티에게 애정 표시를 하자 마티는...

인사를 하고 허둥지둥 빠져나온다.

 

마티에게 반해버린 로레인.

반할 건더기가 없는 상황인데도 마티에게 반하는 엄마인 로레인도 좀 맹한 인물로 그리고 있다.

 

백 투더 퓨처

브라운 박사를 찾아가 아는 체를 하는데 안 믿어주는 박사 때문에 애를 먹는다.

 

겨우 박사를 설득해서... 타임머신 차를 보여주자...

 

박사는 미래의 자신이 만든 자동차라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동력원인 플로토늄을 구할 길이 없는 데...

 

큰 전기의 힘을 얻으려면 번개밖에 없다는 박사의 말에...

 

백 투 더 퓨처

 

마티가 보여주는 전단지에 번개가 쳐서 고장 난 시청의 시계의 이야기를 듣고 그 번개가 치는 날이 바로 오늘 밤이란 걸 알게 된다.



 

마티의 엄마인 로레인이 조지 맥플라이와 인연이 닿지 않으면서 사진 속의 마티의 형제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박사는 마티에게 빨리 엄마와 아빠를 사랑하게끔 연결시키라고 재촉을 한다.

 

이로써 마티는 과제가 두 가지를 해결해야 된다.

 

엄마와 아빠가 사랑하게 만들어야 하고 벼락을 이용해서 현재로 무사히 돌아와야 되는.

 

 

조지가 다니는 학교에 가서... 마티는 아빠인 조지에게... 엄마인 로레인을 소개해준다.

 

과거의 기억에 학교 댄스파티에서 엄마와 아빠가 첫 키스를 했기 때문에 조지가 로레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

 

마티는 어떻게든 엄마와 아빠를 연결해주려고 동분서주하는데 쉽게 되질 않는다.

 

비프는 아빠만 괴롭히는 게 아니라 엄마도 괴롭히고 다닌다.

 

 

백 투 더 퓨처


그 사이 브라운 박사는 마티를 돌려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를 연결해주느라 비프에게 과감하게 대들었던 마티의 모습을 보고 엄마인 로레인은 더욱 마티에게 호감을 느껴 마티를 찾아온다.



 

모두가 겁을 내는 비프에게 당당하게 나서는 마티를 보고 더욱 마음이 끌려 따라온 로레인 때문에 일이 점점 더 꼬인다.

그러자 마티가 조지와 합동작전을 짠다.

 

아빠인 조지가 엄마에게 매력 어필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마티는 다시 돌아가기 전에 브라운 박사에게 편지를 써놓고 가려한다.

미래에 박사가 테러범들에게 총을 맞아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러나 박사는 자신의 미래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댄스파티가 시작되고.

 

조지 맥플라이는 혼자서 바보같이 춤을 추고 있다.

이 배우 연기 참 잘한다.ㅎㅎ

백 투 더 퓨처

 

차 안에서 마티는 엄마인 로레인과 함께 있다.

마티와 조지는 전략을 짰는데 마티가 로레인을 괴롭히며 추근댈 때, 조지가 나타나 구해준다는 설정이다.

근데 오히려 로레인이 먼저 마티에게 치근대기 시작한다.

마티는 작전이 잘못되어가는 느낌에 당황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프와 그의 일당들이 나타나 마티는 쫓겨나고...

 

비프가 로레인을 괴롭히게 되는데...

마티가 없는 줄은 모르고 작전대로 조지가 나타난다.

그런데 차문을 열고 보니 마티가 아닌 비프가 있다.

망설이던 조지가 용기를 내어 비프에게 대항을 하고...

백 투 더 퓨처

멱살을 잡힌 조지가 주먹을 불끈 쥐고 방심하고 있는 비프에게 제대로 한 방을 날린다.

 

그 일격에 비프는 대자로 뻗어버리고...

 

백 투 더 퓨처

그런 조지의 용감한 모습에 로레인은 홀딱 반한다.

백 투 더 퓨처

 

일이 잘 풀려서 엄마 아빠가 일단 댄스파티에 들어가자 그들의 키스를 위해서는 감미로운 음악이 들어가는 블루스 타임이 꼭 필요한데 기타 연주자가 손을 다쳐 연주를 못하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블루스 타임에 키스를 해야 되는데 연주가 없으면 안 되는 것.

 

결국 마티가 기타 연주를 해 주기로 해서 집으로 가려던 연주자들을 되돌려 세운다.

 

한참 분위기 무르익는데... 돌발 상황이 나타난다.

 

또 어떤 놈이 나타나 엄마인 로레인을 조지에게서 뺏어가는 일이 벌어진 것.

 

그러자 엄마 아빠의 사랑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며 마티는 기력을 잃고 주저앉게 되고...

 

그때 잠시 갈등하던 조지는 비프를 눕힐 때처럼 다시 용기 있게 다가가 그 남학생을 눕혀버리고 로레인을 데려온다.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마침내 엄마 아빠는 키스에 성공.

지워지던 사진 속의 형제들이 다시 나타나고.

 

신나는 기분에 마티는 멋지게 또 한 곡을 연주하고... 박사에게로 달려간다.

백 투 더 퓨처

 

시청에 벼락이 떨어지고.

 

연결된 전깃줄에 전기가 통해서 타임머신 자동차에 전원이 공급되자...

 

순식간에 현재로 돌아온다.

 

 

박사가 죽기 직전의 시간으로 돌아온 마티는 박사의 죽음을 막아보려는데...

그러나 역시 박사는 테러범들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박사는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죽음을 면했다.

 

사실 박사는 마티가 전해 준 편지를 읽고 대비를 했던 것.

백 투 더 퓨처

 

이제 박사가 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한다.

 

박사와 헤어져 집에 돌아가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집안 분위기가 달라져 있다.  



 

과거로 가기 전에는 비프가 회사에서 아빠의 상사였는데 지금은 아빠인 조지 밑에서 일하고 있다.

조지에게 쩔쩔매면서...

마티가 늘 갖고 싶어 하던 자동차가 차고에 있고...

 

여자 친구도 너무 반갑게 만나는데.

 

 

백 투 더 퓨처

 

그때 미래로 갔던 박사가 갑자기 나타나 다짜고짜 차에 타라고 한다. 여자 친구도 같이.

 

마티와 제니퍼의 미래에 문제가 생겼다는 거다.

 

박사의 차를 타고 미래로 가면서 영화는 끝.

 

 

오래전에 만든 영화지만 다시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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