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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영화 모가디슈와 블랙호크다운

by 낭만파파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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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와 블랙호크다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대한민국의 대사관 직원의 탈출기인 영화 모가디슈가 2021년 개봉되었는데 이 모가디슈를 배경으로 한 또 하나의 영화가 블랙호크다운(2001년)이다. 우리나라 영화 모가디슈는 민간인들의 탈출 이야기이고 블랙호크 다운은 미군 병사들의 탈출 이야기이다. 두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예전에 블랙호크다운을 봤을 때 배경 도시가 모가디슈인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냥 소말리아의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만 알았다.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인데 우리나라 영화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남한 쪽 대사관은 김윤석이 한국 대사, 조인성이 참사관이며 북한 쪽은 허준호가 북한대사역, 구교환이 참사관으로 나온다.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괜찮다. 구교환은 최근 D.P에서 열연을 해 유명해진 배우.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의 소말리아 내전이 발발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영화 블랙호크다운은 1993년 내전이 진행되어 실권자인 아이디드의 횡포가 심각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매우 가까웠던 사건이다.

 

분단국가였던 남한과 북한이 전 세계에를 대상으로 서로 많은 수교국을 만들기 위해 앞다투어 대사관을 확장시키는 시기에 소말리아에 두 나라의 대사관이 모두 존재하게 되었다. 북한은 한국보다 훨씬 먼저 1967년에 소말리아에 수교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한국은 1987년에 수교를 맺은 만큼 소말리아 정부는 우리나라보다 친 북한 정부였다. 

 

소말리아는 세계 최빈국에 해당될 정도로 가난하고 온갖 해적들이 판을 치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도 2011년에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었던 경우가 있었고 먹을 것이 절대 부족한 나라인데도 까트라는 마약을 먹는 국민들이 많은데 까트라는 마약을 복용하면 배고픔을 잊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화 모가디슈는 최근에 개봉되어 잘 알려져 있는 영화라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영화 블랙호크다운은 개봉한 지 오래되어 안 보신 분들도 많을 듯하다. 감독은 리들리스콧인데 워낙 유명한 감독이라 대표작만 몇 개 나열해 봐도 대부분 들어보셨을 영화들이다.

 

대표작

에이리언(1987), 블랙 레인(1990), 블레이드 러너(1993), 델마와 루이스(1993), 지 아이 제인(1997), 글래디에이터(2000), 블랙호크다운(2002), 킹덤 오브 헤븐(2005), A특공대(2010), 프로메테우스(2012),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 마션(2015),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그리고 블랙호크다운의 출연진들이 현시점에서 볼 때 매우 빵빵하다.

조쉬 하트넷, 톰 시즈모어, 윌리엄 피츠너, 이완 맥그리거, 에릭 바나, 올랜도 볼륨 등등이 출연했는데 조쉬 하트넷은 영화 진주만에서 대니 역을 했고 톰 시즈모어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진주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출연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역을 했고 올랜도 볼룸은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 전사인 레골라스 역으로 유명해졌다. 올랜도 볼룸은 블랙호크다운에서 등장하자마자 헬기 강하를 하다가 줄을 놓치고 너무나 허무하게 죽는 역을 했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은 워낙 대작이라 배우도 많이 등장하고 볼거리도 정말 많으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하여 줄거리는 쓰지 않았다. 소말리아인들을 마치 좀비들처럼 취급하는 약간의 흠결이 있긴 하지만 정말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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