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영화 이야기

추천 명작 에이리언의 시작 [프로메테우스]

by 낭만파파 2021. 12. 17.
반응형

추천 명작 에이리언의 시작 [프로메테우스]

스포주의 :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에 관한 호불호가 존재한다.

 

나는 이 영화가 개봉될 때, 감독이 리들리스콧이라는 것과 샤를리즈테론이라는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 보고 기대를 했었다.

 

리들리 스콧이 에일리언이라는 영화를 1979년에 만들었던 이래로 외계괴물의 확고한 모델을 만들고 다른 감독들이 시리즈로 연작을 이어갔던 만큼, 어떤 이야기로 자신의 생각을 내놓을지 아주 궁금했었다.

 

 

영화를 두고 이리저리 분석하는 것은 내 취향에 안맞는다. 또 영화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예술이라는 표현까지 쓸거는 없다고 본다.(워낙 쓰레기 같은 영화도 많아서-물론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다)

 

킬링 타임용도 많고 가끔 약간의 스토리 분석을 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도 있다. 대표적으로 [인셉션]같은 영화는 이야기를 잘 짜맞춰가면서 봐야 이해가 더 잘 된다.

 

리들리스콧감독의 영화들-지.아이.제인, 글라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블레이드러너 등등-은 그렇게 복잡한 영화들은 없다. 즐기기에 아주 잘 만든 영화들이다.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마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다시 과거의 이야기를 계속하듯 에이리언의 탄생을 얘기하고 싶었던것 같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들었으면 종교계에서 거부운동을 벌였을지도 모르겠다.

 

 

2012년 개봉, 123분

 

영화의 시작은 종교론자들이 질색할 장면으로 시작한다.

 

 

 

거대한 우주선이 하늘에 떠있고 지상에는 인간을 닮은 한 외계인이 서 있다.

 

지구에는 아직 생물이 출현하기 전이다. 아니면 적어도 다른 생물은 몰라도 인류는 태어나기 훨씬 전이라고 해야한다. 그러나 외계인이 무엇인가를 마시고 몸이 분해가 되면서 물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을 만든  걸로 미루어보면 생물의 기원이 어류에서 출발하므로 최초 생물의 DNA를 제공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나중에 납득할 수 없는 장면도 있다.

  

 

 

 

스코틀랜드의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벽화가 발견된다.

 

엘리자베스 쇼(누미 라파스)와 찰리 할러웨이(로건 마샬 그린)박사가 수천년전의 벽화를 발견했는데 세계의 다른 여러지역에서 발견된 벽화와 공통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보면 생명의 기원을 만들어 놓은 엔지니어(영화에서 인간을 만든 외계인을 부르는 말)들이 지구의 역사에 계속 방문했었다는 말이된다. 인간이 언어를 만들어내고 그 언어로 엔지니어를 언급하는 벽화를 남겼다면 말이다.

 

 

 

 

2093년 지구의 어떤 기업체인 웨일랜드기업의 요구로 탐사선이 그 엔지니어가 살고있다고 추정하는 곳으로 출발한다. 그 탐사선의 이름이 프로메테우스이다.

 

신의 영역에서 불을 훔쳐와 인간에게 전해 준 프로메테우스신의 의미를 따서 지은것이라고.

 

 

인조인간 데이빗의 모습이다.

 

벽화가 발견된 곳의 고대언어를 열심히 익히고 있다. 만나면 엔지니어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회장이 그들의 언어를 배워 익히도록 지시했다.

 

에이리언1 에서도 로봇은 등장인물들에게 이롭지 않은 역할을 했는데 여기서도 그렇다.

 

데이빗은 오로지 회장의 명령만 성실히 수행하고 심지어 나중에는 자아를 발현하여 인간을 도외시한다.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동면에 들었던 승무원들이 모두 깨어난다.

 

 

 

목적지도 알리지 않고 왔기 때문에 동면에서 깨어난 사람들에게 빅커스(샤를리즈테론)는 이곳에

 

온 목적을 이야기 하고 그 배경이 된 고고학자 커플을 소개한다. 

 

 

 

 

홀로그램 영상으로 웨일랜드 기업의 회장이 자신이 왜 여러분을 그곳에 보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웨일랜드 회장의 속마음은 영생을 추구하던 진시황과 같다)

 

 

 

엘리자베스 쇼가 빅커스의 방을 둘러보다가 자동 의료기구를 발견하고 탄성을 지른다.

 

나중에 이것 땜에 목숨을 구한다.

 

 

 

 

 



 

착률할 행성에 대한 정보.

 

지구와 공기성분은 비슷하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서 숨쉴수는 없는곳이다.

 

거대한 돔형 구조물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 향하는 땅에 일직선으로 도로처럼 길이 뻗어있다.

 

그러한 길이 닦여있는것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이고, 생명체가 산다는 확신을

 

갖는다.

 

 

 

 

돔 구조물로 들어가자 미로같은 동굴이 이어져있다.

 

관측장비인 조그만 드론을 여러개 날리면서 동굴을 탐사하는 중 여러명의 엔지니어들의 홀로그램

 

영상과 맞닥뜨린다.

 

 

 

홀로그램에는 엔지니어들이 무언가에 쫒겨 다급히 어느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보인다.

 

홀로그램을 따라 도착하는 방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인간의 머리조각이 있고, 항아리들이 깔려있다.

 

 

 



 

인조인간 데이빗은 그 중에 하나의 항아리를 가방에 넣어오고 다른 팀원들은 죽어있는 엔지니어의 머리를 들고 우주선으로 돌아온다.

 

 

 





 

실험실에서 엘리자베스 쇼는 엔지니어의 머리를 갖고 뭔가 조사를 해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 때, 데이빗은 아무도 모르게 항아리를 열어 내용물을 꺼낸다.

 

마치 무엇이 들어있는지 아는 것 같다.

 

(인조인간 데이빗은 회장으로부터 이 탐사에 대하여 뭔가 지시를 받아서 행동하는 것일 텐데 이 생물이 무엇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개봉을 하고, 인간에게 주입하여 인간을 숙주로 삼아 이 생물을 키우려는 행동은 무엇일까? 데이빗의 자의적인 행동일까?

프로메테우스 속편에 보면 데이빗은 이 생물을 어디에 이용해야 할지 알고있는 것 같다.) 

 

 

 

그동안 엘리자베스는 엔지니어의 머리에서 채집한 DNA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그것과 일치하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이로써 인간을 만든 이들이 엔지니어들이었다는 가설이 옳은 것임을 알게된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의 씨앗이 전해져 어류부터 동물의 기원이 발생했다면 인간의 DNA와 엔지니어들의 DNA는 달라야한다.

 

아니라면 생물은 존재했으나 인간만 엔지니어가 만들었다고 해야 말이된다.

 

그렇다면 첫 장면은 모순이 생긴다.

 

그러나 너무 따지지 말자. 영화는 영화일뿐.

 

 

 



데이빗이 항아리에서 꺼낸 내용물을 손가락 위에 올려본다.

 

 

 

 

그것을 가지고 데이빗은 할러웨이에게 접근해서 음료수에 몰래 타서 마시게한다.

 

이것 역시 무슨일이 벌어질지 짐작을 하고 하는 행동이다.

 

못된 로봇이다.정말.

 

 

 

 



할러웨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데이빗에게 자신의 생각을 떠든다.

 

 

 

할러웨이가 엔지니어에게 인간을 왜 만들었는지 묻고싶다고 얘기하자

 

데이빗이 묻는다.

 

"인간은 왜 저같은 로봇을 만들었을까요?"

 

데이빗이 이렇게 말한다.

 

"그건 말야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들어본거야."

 

 

 

즉, 엔지니어도 별 목적없이 심심하니까 인간을 한번 만들어 본거라는 거다.

이 말은 제법 의미심장한 말이다. ~~

 



할러웨이는 자신의 몸속에 무엇이 들어와있을 줄은 꿈에도 모른채 엘리자베스와 동침을 한다.

 



 

그 사이 탐사과정에서 낙오됐던 2명이 이리저리 동굴속을 헤매다 정체모를 괴물에게 죽음을 당한다.

 

 

 

 

다음날 자고 일어난 할러웨이는 자신의 눈 속에 작은 벌레같은게 있는걸 보고 놀란다.

 

그러나 피곤해서 헛것이 보이는 줄 알고 신경을 끈 뒤 낙오된 동료를 데리러 가는데 동참한다.

 

 

 

 









인간들이 동료들을 찾는사이 데이빗은 항아리로 가득찬 거대한 창고를 발견하고

 

엔지니어가 동면되어있는 곳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곳이 동굴이 아니라 우주선의 조종실이며 이 우주선의 목적지가 지구인 것을 알게된다. 

 

 

 

 

동료를 구하려고  나갔다 돌아오는 일행들에게서 할로웨이의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 빅커스는

 

할러웨이를 막는다. 

 

 

 

 

결국 할러웨이는 괴물로 변하면서 빅커스에게 죽음을 당한다.

 

 

 

 

눈앞에서 연인 할로웨이의 죽음을 보고 실신한 엘리자베스는 깨어나 보니 의료침대에 뉘어져있는 자신을

느낀다. 데이빗은 엘리자베스에게 임신했다고 통보하는데 엘리자베스는 "내가 불임인데 무슨 임신이냐?" 항의를 하고...   

 

 

데이빗은 뭔가 뱃속에 있는데 수술하고 치료할 기구가 없으니 동면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반항하는 엘리자베스를 마취주사를 놓아 버리는 데이빗.

 

 

 

데이빗 몰래 구사일생으로 몸속의 괴물을 꺼내는 수술에 성공한 엘리자베스는 웨일랜드 회장이 탐사선 프로메테우스호에 몰래 같이 온 것을 알게된다.

 

 

 

 

회장은 데이빗을 앞세워 엔지니어를 만나러 떠나고 엘리자베스도 그 일행에 동참한다.

 

그녀도 엔지니어의 존재가 궁금하긴 마찬가지이니까.

 

 





 

동면하고 있는 엔지니어를 데이비드가 깨우고 웨일랜드 회장은 엔지니어에게서 영생에 관한 한마디 구원의 빛을 기대했으나 갑자기 분노하는 엔지니어에게 죽임을 당하고 인조인간 데이비드도 부서진다.

그런 다음 엔지니어는 좌표를 설정하고 우주선을 가동시키는데...

 

엘리자베스는 그 좌표의 목적지가 지구임을 알고 프로메테우스의 선장에게 위급상황을 알린다.

결말부분은 직접 영화를 보며 해결하시길...

 

그냥 결말을 몇글자로 알고넘어가기엔 이 영화가 아까워서 그럽니다.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