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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명화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 1편]

by 낭만파파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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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 1편]

스포주의 :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봉 당시의 느낌을 표현하자면 "우와 세상에 액션 영화치고 이렇게 재밌는 영화 처음 본다."였다. 그 이전에 시리즈물로 나온 경찰 액션 영화로 유명한 것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해리" 시리즈가 있긴 했었는데 더티해리도 재미있었지만 다이하드는 정말 비교불가한 경찰액션영화의 한 표본을 만들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왠만해서는 극장에서 보고나서 비디오가 나오면 또 한번 보던 내가, 그때는 극장에서 연거푸 두 번을 봤을 정도니까.

브루스 윌리스라는 배우가 뇌리에 콱 꽂히던 그 영화. 지금까지도 브루스 윌리스를 좋아하게 된 그 영화 다이하드. 

 

이 다이하드의 감독 존 매티어넌의 영화도 몇 개  잠깐 소개하고 가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프레데터(1987)", "숀코네리의 붉은10월(1990)" , "숀코네리의 에덴의 마지막날(1992)",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마지막 액션 히어로(1993)", 다이하드3(1995)등등 명작에 가까운 영화들이 많이 있다.

 

 

1988년작, 존 맥티어넌 감독,132분

 

 캘리포니아의 공항에 뉴욕 형사 존 맥클레인이 나타난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 제나로와 아이들을 만나러 왔다.

 

 

 여기는 제나로가 일하는 일본기업 나카토미건물.

이 시절은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최대화되기 시작한 때이다. 막강한 경제력으로 미국을 넘보기 시작할 때였다.

 

 

 

 공항으로 맥클레인을 마중나온 리무진 기사 아가일.

눈치빠른 운전기사 아가일은 맥클레인이 제나로와 그리 좋은 부부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혹시 자기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넨다.

 

 

 터치스크린 모니터. 그 당시엔 정말 신기한 물건이었다.

나카토미 빌딩에 도착한 맥클레인은 제나로의 사무실을 찾기위해 이름을 검색한다. 맥으로 시작하는 이름들에 와이프 제나로의 이름이 없다.

알고보니 제나로는 미스 제나로 즉, 혼인을 하지 않은 여자인 것처럼 이름을 등록해놓았다.

 

 

 

 나카토미 사장 타카기는 물론 제나로가 유부녀인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리무진도 보낸 것이고.

그렇지만 맥클레인은 기분이 좋지않다. 턱수염의 느끼남 엘리스라는 작자가 와이프 옆에 치근대는 것도 기분나쁘고...

 

 

 그러나 제나로는 그런 맥클레인에게 엘리스같은 타입은 내타입이 아니라면서 걱정하지말라고 한다.

 

그러다가 이름문제로 이미 화가 나 있는 맥클레인은 제나로에게 불만을 토해낸다.

 

다이 하드 시리즈 내내 맥클레인은 늘 보수적이고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인물로 나온다.

 

 

 대형트럭을 몰고 나카토미빌딩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악의 무리들.

 

 

 정문쪽으로 들어온 일당들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안내데스크의 직원을 쏴죽인다. 다이하드에서 이처럼 악당들은 머뭇거리지 않고 스피디하게 사람을 죽인다. 이런 영화는 그 당시엔 많지 않았다. 잘 짜여진 각본처럼 빌딩을 점령해 나간다. 악당들의 짓인데도 관객의 입장에서 뭔가 시원스런 느낌을 받는 영화?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가 그 당시엔 별로 없었단거다. 

 

 

 지하주차장에 내리는 범인들.

이들은 각자 자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 꿰차고 있어서 서로간에 말도 않는다.

 

 

 범인들의 두목 한스 그루버.

범인 치고는 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이 범인들은 모두 독일인들이다. 모두들 심하게 독일말을 쓴다.

감독은 범인들이 독일인들이라는 것을 그들의 언어로 강조한다.

미국을 경제력으로 침략한 일본그룹. 그 일본 그룹의 빌딩을 쳐들어온 독일 도둑들. 감독은 무슨 의미로 이런 배치를 만들었을까?

 

 

 아무도 모르는 사이 빌딩의 모든것이 범인들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모든 출입구는 봉쇄.

 

 

 와이프 제나로가 직원들에게 연설하러 간 사이에 화장실에서 씻고 맨발로 앉아있는 맥클레인.

이 맨발로 영화 끝까지 간다는 예고장면이다.

 

 

 크리스마스 파티때문에 모든 직원이 30층에 모여있는 사이 빌딩을 장악한 범인들은 무장을 하고 들이닥친다.

두목 한스 그루버는 자신들이 어떤 정치적 테러조직인것 처럼 행동을 한다.

 

인질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한스는 타카기 사장을 따로 데리고 간다.

 

 

 금고속의 값어치있는 무언가를 노리고 범인들은 금고를 여는 코드를 말하라고 협박한다.

그 금고속의 노리는 물건은 결국 채권뭉치였다.나카토미사가 사들여놓은 엄청난 채권들. 그것을 훔치러 왔다.

 

 

 제나로의 사무실에서 기다리다 범인들의 총소리에 놀라 몸을 피한 맥클레인은 한스가 타카기를 협박하는 곳에 우연히 숨어있게된다.

 

마지막으로 셋을 셀 동안 말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하는 한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한스는 절대 고문을 하거나 회유하거나 하지 않고 바로 죽여버린다.

 

처음부터 사장에게 금고 비밀번호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온 한스 그루버는 컴도사 흑인 테오에게 금고를 어떻게든 열라고 명령한다.

 

 

 

 경찰에게 알릴 방법을 찾는 맥클레인

 

 화재감지기를 본 맥클레인은 화재경보가 울리게 하여 소방차가 출동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간에서 소방차가 돌아가게 만드는 한스.

 

그리고 눈치빠른 한스는 누군가 있음을 알고 화재경보가 울린 층으로 부하를 보낸다.

 

 

오다가 돌아가는 소방차를 보고 화를 내는 맥클레인.

 

쥐새끼를 잡으러 온 테러범은 결국 맥클레인의 손에 죽는데 그 놈의 가방에는 군용폭약 C4가 들어있다.

 

 

 

 맥클레인은 죽은 범인의 옷에다 "이제 나도 머신건이 있다. 호, 호, 호"라고 써서 엘리베이터에 넣어 돌려보낸다. 이 장면 그 때는 정말 웃겼다. 브루스 윌리스의 능글능글한 맛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맥클레인은 시체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테러범들에게 보내고 범인들의 동태를 파악한다.

 

 

 소방차를 부르는 것에 실패한 맥클레인은 죽은 범인이 들고있던 무전기를 이용해 911에 신고를 한다.

 

911 응답요원이 전화로 신고하라며, 장난인줄 알고 통신을 끊으려한다.

 

맥클레인이 무선통신을 하는 사이에 그 내용을 엿들은 범인들이 맥클레인을 찾으러 간다.

 

 

 아무리 얘기를 하지만 맥클레인의 말을 믿지않는 911.

 

 

 마지막에 쏟아지는 총소리를 듣고서야 순찰차를 출동시킨다.

 

 

 흑인 경사 파웰이 순찰근무 중 출동 무전을 받는다.

파웰은 예전에 자신의 총격실수로 난 사고후유증으로 총을 쏘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순찰업무를 자원했다.

 

 

 파웰은 편의점 밖을 나가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나카토미빌딩을 쳐다본다.

파웰이 보는 나카토미빌딩은 아무일 없어보인다.

 

 

 맥클레인을 쫒아다니는 범인들이 좀처럼 맥클레인을 잡지 못하자 한스는 화를 낸다.

 

그냥 떠나려는 파웰을 보고 맥클레인이 소란스럽게 하자 바로 위층의 범인이 알아채고 동료를 보낸다.

 

 

 아무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파웰이 보고를 하고 떠나려 한다.

 

그 사이에 맥클레인은 자신을 처치하러 온 범인을 죽여 떠나려는 파웰경사의 차량 위에 던져버린다. 그 뿐만 아니라  머신건으로 파웰에게 위협사격을 한다.

 

 

 

 혼비백산한 파웰경사의 다급한 무전연락을 방송국 취재기자가 우연히 듣는다.

 

 

 경찰들이 출동해서 빌딩을 포위하자 한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행동한다.

이미 경찰이 가진 것보다 월등한 화력을 준비해 놓은 한스일당.

 

 

 맥클레인은 더 나아가 한스와 무전기로 말을 건다.

 

그리고 맥클레인은 파웰과도 무전기 통화를 하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얘기는 숨기고 범인들의 대한 내용을 알려준다.

 

 

 파웰의 보고를 받은 경찰국장은 맥클레인의 제보를 믿지않는다.

 

 

 

 타카기 사장이 죽자 그 다음 직위인 제나로가 나서서 인질들을 대변한다.

 

 

 인질들에 대한 고려가 없이 경찰을 투입시키려 하자 파웰이 항의하지만 테러범들로부터 인질들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한 국장은 결국 경찰을 투입한다.

 

 

 제나로의 남편인 맥클레인이 휘젓고 다니면서 범인들을 교란시켜 인질들의 목숨이 더 위험해질거라고 판단한 엘리스가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범인들에게 협상을 요구한다. 결국 엘리스는 한스에게 희생된다.

 

엘리스 덕분(?)에 맥클레인의 정체를 알아낸 한스.

 

 

경찰들에게 자신들이 정치적인 테러범인 것 처럼 위장을 하고 요구하는 한스.

 

 

 그리고 옥상에 올라가 폭탄 설치가 잘 되었는지 살펴보는 한스.

 

 

 경찰의 진입이 실패하고 경찰 장갑차까지 범인들의 로켓포에 박살이 나자 FBI가 지휘권을 뺏고 나선다.

 

 

옥상에 있던 한스는 맥클레인에게 들키자 숨어있던 빌딩 직원인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바로 옆 벽면에 직원명단이 있는 덕분에 이름을 묻게되고 한스가 대는 이름이 직원 명단에 없자,  수상하다는 걸 느끼고 비어있는 총을 실탄이 들어있는 것처럼 주며 속을 떠본다.

 

 

여기서 부터 이후로는 계속 쫒고 쫒기며 죽을듯 말듯 이어지는 맥클레인과 범인들의 사투가 이어진다.

경찰로부터 지휘권을 뺏은 FBI는 허무하게 당하고 결국 맥클레인이 혼자 범인들의 무리를 처단하는 액션히어로가 된다. 

 

요즘의 액션 스피드에는 못미쳐도 그 당시로서는 스피디한 영화였으며 두 시간이 넘는 영화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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