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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by 낭만파파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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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포주의 :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전쟁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 줄은 미처 몰랐다. 이제는 무르익은 연기로 전쟁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톰 행크스, 그리고 아직은 조금 앳되고  젊은 맷 데이먼의 모습도 좋고, 당시엔 아직 이름이 덜 알려졌던 빈 디젤의 모습도 보인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면 전쟁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몸서리쳐진다.

영화 초반 상륙작전 장면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려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그럼에도 실제 전쟁의 참혹함에 비하면 이 영화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1998년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70분.



미국의 어느 국립묘지에 가족을 이끌고 한 노인이 나타난다. ​

2차대전에서 숨을 거둔 존 밀러 대위의 묘비명 앞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저앉자 가족들이 달려와 부축을 하는데 노인의 생각은 어느덧 수십년전 과거를 향해 빠져든다.​

 

1944년 6월 6일 도그 그린 섹터 오마하 해변​.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작되고있다.

 

병사들을 잔뜩 실은 상륙정들이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고...​

 

특공대대 중대장 밀러 대위와 호바스 상사.​

호바스 상사역의 톰 시즈모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 마피아 역으로 나온다.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멋지게 등장한다.

 

상륙직전 호바스 상사가 주의 사항을 전달하지만...​

상륙정의 문이 열리기 무섭게 병사들에게 날아드는 총탄에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간다.​

이미 해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독일군 벙커에서 쏘아대는 기관총탄은 미군들이 상륙정에서 내릴 틈을 주지 않는다.​

살아남은 병사들이 모여 벙커 아래쪽으로 숨었지만 벙커 양쪽에서 집중사격을 하는 독일군 참호때문에 벙커쪽으로 접근을 못하고 있다.​

밀러대위는 부하인 잭슨을 시켜 참호속의 독일군 병사를 저격시킨다.​

독일군 참호속의 기관총이 제거되자 미군들은 벙커를 제압하고 독일군들을 포위한다.​

독일군들이 항복하고 전투가 종료되자 호바스 상사는 캔에다 흙을 담는다.  각국의 흙을 담아서 ​가방에 보관을 하는 취미가 있다.

수전증이 생겨 손을 떠는 밀러대위.​

 

밀러 대위 역의 톰 행크스.​

영화 [빅(BIG)](1988)으로 히트를 쳤고 [포레스트 검프](1994)로 대박을 친 배우. 그 외에도 많은 볼만한 영화가 있지만 이 영화는 의외였다. 톰 행크스가 전쟁영화의 이미지와는 안맞을 줄 알았는데 기우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전사자 통지서를 작성하는 부서에서 한 직원이 같은 이름의 전사자 통지서를 3장이나 발견한다. 라이언이라는 이름의 병사들. 알고보니 그 세 명은 형제들이었고 막내 역시 전쟁에 참가 중이었는데, 상륙작전 이후 아직 생사를 알지못하고 있었다. 잘못하다간 한 집안의 아들 네 명이 모두 전사하게 될 순간이었다.

 

세 아들의 전사통지를 전하러 육군본부에서 찾아온 군인을 보고 엄마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다.​

 

보고를 받은 장군은 특공대를 투입해서...​

마지막 남은 라이언 일병을 살려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상륙작전을 무사히 치르고 보고를 하는 밀러대위.​

상관은 치하를 하고...​

 

새로운 명을 전달한다. 라이언 일병을 구해오라는 명령을 .​

 

밀러 대위는 부하들 중에서 정예대원만을 뽑아 특공대를 조직한다.  밀러대위의 이 부대가 영화[블랙호크다운]에도 나오는 레인저부대의 전신이다.​

 

독일군 점령지역으로 침투하기 위해 독일말을 할 줄 아는 병사 업헴을 차출한다.​

 

구출작전에 뽑힌 ​밀러 대위의 부하들은 농담인 것 처럼 하지만 은근히 불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밀러 대위는 교과서 같은 모범군인 이미지.​

 

그러면서도 여유만만한 성격도 갖고있는...​

 

저격수인 잭슨도 한마디 거든다.​

 

이 잭슨 역의 ​베리 페퍼.

영화[머큐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그린마일]등에 나오는데 주로 악역에 많이 등장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끝내주는 저격수로 나온다.

 



라이언 일병을 찾으러 떠나서 첫번째로 만난 부대.​

 





밀러대위의 부하들은 밀러대위의 정체를 궁금해 한다. 고향이 어딘지...뭘하다가 왔는지...

왜냐하면 전혀 군인같지 않은 이미지를 가졌음에도 타고난 군인같은 느낌. 따뜻할 것 같으면서도​ 냉정할 땐 단호하게 결단을 내리는 그의 모습에 도대체 전직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

 

 

궁금해 하는 병사들은 제일 먼저 밀러대위의 비밀을 알아내는 사람이 딸 수 있게 상금을 걸고 있었다. 신참이 올때마다 상금이 누적되어 가고 있었고 ...​

 

독일군과 대치중인 지역에서 부서진 집의 프랑스인 민간인들을 만나는데 ...

부모와 딸에게 독일군의 위치를 물어보려는 부대원들에게 ​그 프랑스인은 자기 딸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밀러 대위가 안된다고 하는데 ...

 

부하인 카파조가 딸을 받아들고 그런 카파조에게 밀러대위가 명령을 들으라고 하는 사이에 ​...​

 

 

어디선가 적의 저격수가 쏜 총에 카파조가 쓰러진다.​

 

저격수엔 저격수가 대응을 한다. 총소리를 듣고 방향을 짐작한 잭슨은...​

 

풍속과 거리를 재며...저격할 준비를 한다.​

 

카파조는 점점 많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이 카파조 역의 빈 디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배우가 되었지만 이 때만 해도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

이후에 3년 뒤 [분노의 질주 1]편을 찍고 그 다음 해에 [트리플엑스]를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잭슨은 적을 쏠 때마다 기도를 한다.

 

둘이서 거의 동시에 조준을 했지만 잭슨이 한 발 빨랐다.​

 

적의 저격수를 해치우고 찾아간 아군 부대에서 라이언일병을 찾았는데.​

 



이 라이언은​ 밀러가 찾는 라이언이 아니었다.

또 다른 부대를 만나 라이언의 행방을 수소문 한다.​

한 병사가 라이언일병의 위치를 알고있다.​

 



그의 도움으로 밀러 대위의 특공대는 비로소 라이언일병이 있는 곳을 알게된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적의 참호를 발견하는데​.

 

벙커에 매복해 있는 적을 살펴본다.​

 

경기관총이 부담스러운 병사들은 둘러서 지나쳐가자고 하지만.​

 

밀러대위에겐 안통할 말.​

여길 그냥 두면 다른 아군들이 당할 수도 있으니 처리하고 가야한다는 밀러대위.

 

벙커공격에는 성공했지만 의무병 멜리시가 총을 맞았다.​

 



멜리시의 죽음에 ...부대원들은 생포한 독일병사에게 살의를 느낀다. ​

 

부하의 죽음에 마음이 아파 한 쪽 구석에 가서 눈물을 훔치는 밀러대위.​

 

포로를 시켜 죽은 병사를 묻기위한 땅을 파게한다.​

 

업헴을 제외한 모두가 포로를 죽이려 하고 작가지망생이자 마음 약한 통역병 업헴은 포로를 죽이는데 반대를 하며 대립하자 밀러대위는 포로를 살려보낸다.​

 



밀러 대위에게 쌓인 감정을 토해내는 부대원들. ​특히 레이번은 강하게 불만을 드러낸다.

 

하극상을 일으키는 레이번에게 호바스 상사는 분노를 하고.​

 

그럼에도 지지않고 대드는 레이번.

갈등이 폭발할 즈음...​

 

느닷없이 밀러 대위는 자신의 정체를 알지못해 걸려있는 상금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신상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밀러대위는 자신이 전쟁 전 고향에서 학교선생이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영작문을 가르치는...

봄에는 야구 코치도 하곤 했었고...

 

고향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는지 잘알고 있었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변해버린 지금의 밀러대위의 모습은 누구도 이해할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심지어 전쟁터에 와서 이렇게 살인을 하고 있는 자신을 와이프도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이야기 한다.

 



라이언일병이란 인물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우리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꼭 구해야하는 가치가 있는 일인지 ...

 

그걸 우리가 판단할 필요도 없고 판단할 수도 없다고.

 

하지만 라이언을 찾아야 하는게 우리의 임무이고 그런 임무를 받았으면 당연히 해야만 되는게 지금 나의 일이라는 것이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결국 전쟁이 끝나야 우리 모두 집으로 갈 수 있는게 아니냐고...

 

 





밀러 대위의 솔직한 심경표현에 모두들 감정이 잦아든다.​

 

​감정적인 대화들이 정리가 되고 계속해서 이동하던 밀러 부대는 독일군의 장갑차를 만난다.​

그런데 그 장갑차는 누군가에 의해 로켓포 공격을 당한다.​

​파괴된 장갑차에서 나오는 독일군들을 공격하는 밀러부대원들.​

 

장갑차를 공격한 쪽은 근처에 매복해있던 101공수부대원들. 

 

 

 그렇게 찾던 라이언 일병이 바로 장갑차에 로켓포를 쏜 병사.











 슬픈 소식과 함께 떠나자는 말에...



 형들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에 슬펐지만 동료들을 두고 떠나지 않으려는 라이언.

 밀러 대위는 어떻게든 라이언을 데려가려고 하고.

 

라이언 일병은 밀러대위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다.
동료들을 사지에 두고 나 혼자 어떻게 살아남는다는 말인가.

특공대원들이 구출하려던 라이언 일병은 적어도 이런 면에서는 가치있는 병사였던 셈. 

 

 라이언의 동료병사가 이 다리를 지킬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계속 갈 수 없다고 고집을 피는 라이언 일병.

 







라이언 일병은 자신이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기를 구출하러 오다가 병사가 둘이나 죽었다는 이야기에 어이없어하고...

자기는 절대 특별대우를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태도를 굽히지 않는다.

밀러대위는 임무를 완수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라이언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초지일관 라이언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라이언의 뜻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해서 ...

밀러대위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호바스 상사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알아준다. 라이언 일병이 저렇게 동료를 생각하고 자신의 임무를 소중히 여기는데 외면하고 갈수 없었던 밀러대위의 심중을 헤아려준것이다.

결국 밀러 대위의 부대원들은 이 다리를 지키는 라이언일병을 도와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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