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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명작 [언터처블] - 케빈코스트너 로버트드니로 숀코네리

by 낭만파파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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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작 [언터처블] - 케빈코스트너 로버트드니로 숀코네리

 

스포주의 :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에 언터처블을 쳤더니 드라마 언터처블, 가수 언터처블이 먼저뜨고 또 같은 이름의 다른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이 뜬다.

벌써 이 영화가 세인들에게 멀어지고 있구나 싶다.

이 영화는 87년작,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120분,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감독은 제2의 히치콕이라고 말할만큼 유명한 감독이라 하는데 뭐 좀 과한 별명을 붙인거 같다.

 

이 감독의 영화를 몇 개 보면 스카페이스, 칼리토, 미션임파서블, 스네이크 아이, 캐리등등

꽤 유명한 영화들을 연출한 뛰어난 감독임에는 틀림없다.

 

이 영화의 주연은 케빈 코스트너이지만 로버트 드니로 때문에 이 영화 포스팅을 하는 중이다.

얼마 전 포스팅 한 영화 분노의 역류의 조연으로 나왔던 로버트 드니로가 생각나서...

 

 

 

언터처블에서 로버트 드니로는 악역으로 나온다.

 

주연배우급이라서 조연인 영화가 많지 않은데 뭐 주연급 조연이긴하다.

 

악역도 잘하는 배우인데 능글능글하고 잔인함에 잘 어울리는(?) 악역으로 나온다.

 

영화 케이프 피어에서도 악역을 잘 해낸다.

 

 

근데...

 

요즘 액션 영화에 길들여진 눈으로 옛날 영화들을 보면 일단 스피디한 맛이 없다.

 

역으로 말하면 요즘 영화가 전개가 무척 빠르다는 것이고, 한 편으로는 여백이 없다. 생각할 틈을 안주고 몰아친다.

 

그래서 예전 영화를 볼 때는 한 가닥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게 좋겠다.

 

 

 

이 영화에 쓰인 제목 언터처블은 말 그대로 손 댈수 없는 그들을 말한다.

 

뇌물로도 매수가 안되는, 그래서 손댈수 없었던 경찰조직을 말했는데

 

원래 주인공들의 무리를 마피아쪽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마피아 조직인 알카포네도 어찌보면 언터처블이다.

 

잡혀서 재판을 받고 잠시 복역하고 풀려나서 마피아 활동을 계속 버젓이 했으니까.

 

 

 

1930년대 대공황시대인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경제가 어려워 정부는 술을 팔고사지 못하게 그리고 못먹게 하는 법, 금주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인간이 술을 안먹고 살수가 있나?

 

무슨 술도 못먹게 하는 법이 있었나 싶지만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 집에서 술을 개인이 담그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다.

 

요즘 세상엔 가당키나 하는 일인가마는 그리 오래전의 일도 아니다.

 

 

 

 

 

 

영화 언터쳐블의 시작은 알카포네의 이발소 장면에서 시작한다.

 

 

 마피아의 보스 알카포네의 조직은 술을 밀매하여 엄청난 돈을 벌고있지만 누구도 그를 처단할 방법이 없다.

 

경찰이고 공무원들이고 그의 뇌물을 안먹은 사람이 없다시피한 세상이라.

 

요즘도 이 뇌물이 항상 문제가 되는건 ...정말 인간은 변하지 않는걸까...

 

 

 

이에 정부는 재무성 요원인 네스(케빈코스트너)를 책임자로 내세워 마피아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하지만 부패한 경찰 조직으로는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걸 느끼고 네스는 낙심한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나이든 순찰 경관 말론(숀 코네리)를 만나 희망을 찾는다.

007로 유명해진 숀 코네리가 나이들면서 관록이 붙어 그 이후의 영화에 나오면 절로 무게감이 실린다. 

 

 

 

곳곳에 존재하는 부패경찰들로 인해 믿을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네스는 정직한 경찰 말론을 만나 부패척결을 위한 그 만의 조직을 꾸리게 된다.

 

 

 알카포네는 네스를 골탕을 먹이면서 의기양양한다.

 

네까짓게 날 건드릴수 있을것 같아? 라면서.

 

알 카포네의 잔인한 행동을 보여주는 한 장면을 보자.

언터처블의 이 장면도 이후의 영화감독들이 많이 써먹는 장면의 하나가 된다.

알카포네가 조직원들을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한다.

 

 

그러더니 야구배트를 하나 쥐고 야구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주욱 늘어놓다가 한 조직원의 뒤통수를 그야말로 무참하게 패기 시작한다.

 

머리가 깨져서 즉사한 조직원.

자신의 비위에 맞지않게 행동하는 조직원을 무섭게 응징하는 알카포네의 모습을 정말 리얼하게 나타낸다.

 

 

 

네스가 꾸린 조직.

 

 네스의 이 언터처블 조직은 후에 FBI의 모태가 된다고 한다.​

 

 네스와 말론은 뇌물에 흔들리지 않을 팀원을 찾아 죠지 스톤(엔디 가르시아)을 영입하고 회계사 오스카 윌리스와

4명이 팀을 이룬다.

엔디 가르시아. 이 때만 하더래도 참 젊다.ㅎ​.

 

 

이 4명의 수사팀 요원들 때문에 점차 피곤해진 알 카포네는 킬러를 보내 말론을 제거한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말론을 잃은 수사팀은 알카포네의 재정을 담당하던 회계사를 잡아서

알카포네를 탈세혐의로 재판정에 세우려하고, 이를 눈치챈 알카포네는 회계사를 빼돌리려 한다.

말론이 죽어가며 알려준 정보로 기차역 계단에서 그 유명한 총격 씬이 벌어진다.

 

이 장면은 구 소련의 1925년작 전함 포템킨의 "오뎃사 계단"의 총격 씬을 오마쥬한 장면이다.

 

 

 

 

영화 언터쳐블 하면 생각나는 장면이 바로 아래 이 장면이다.

 

네스가 기차역에서 알카포네의 회계사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동안 유모차를 끄는 아기엄마를 도와 계단 위로 유모차를 끌어올려 주고있을 때 마피아 조직원들이 나타나 총격이 벌어지고 유모차는 계단 아래로 굴러 내려가기 시작한다.

 

 

악당들과 총격을 벌이는 와중에 유모차의 아기는 살려야겠고 .유모차는 가속이 붙어 점점 빠르게 내려가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유모차도 잡고 마피아들도 처단한다.

 

내용을 알면서도 보는 이를 애타게 만드는 장면이다.

 

 

아무튼 이 영화는 배우들이 너무 좋고 내용도 볼만하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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