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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영화 [러브 어페어]

by 낭만파파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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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러브 어페어]

1957년작 [러브 어페어]에서 캐리 그란트와 데보라 카의 커플이 연기했던 이 영화가 1994년작에서는 워렌 비티와 아넷 베닝의 커플로 나온다. 비슷한 류의 영화가 많은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도 비슷한 느낌의 영화이다.

 

워렌 비티나 아넷 베닝은 배우로서 톱을 달린 배우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자리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아넷 베닝은 정말 인형같은 외모를 가졌었다. 남자관객으로서 볼 때, 워렌 비티 보다는 해리슨 포드였으면 어땠을 까 싶은 생각도 든다. 1991년작 [헨리의 이야기]에서는 해리슨 포드와 아넷 베닝이 부부로 나온다.

 

스포주의 : 자세한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94년작, 글랜 고든 카슨 감독, 108분작

 

유명한 TV토크쇼 진행자인 방송계의 거물 린 위버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린 위버가 새로 사귀게 된 남친은 은퇴한 풋볼스타이고 지금은 방송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크 갬브릴이다.

 

마이크 갬브릴은 플레이보이라고 떠들어댄다.

사실 방송해설가로 발탁된것도 린 위버가 막후에서 손을 썼기 때문이었다. 

 

 

마이크는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러 갈 일이 생기는데 그의 사생활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공항까지 뒤따라 붙는다.

 

 

 

비행기 기내에서 물건을 찾다가 수첩을 떨어뜨리고, 그 수첩을 주워주는 여자를 보게 되는데...

 

 

마이크는 수첩을 주워주는 이 여자 테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래서 화장실 갔다오는 테리에게 다시 인사를 나누더니... 

 

작전을 짜서 테리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이미 마이크가 플레이보이로 소문난 남자임을 아는 테리는 자신에게 추근대려는 마이크를 골탕먹일 생각을 한다.

 

 

느닷없이 기억력이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다는 둥 하면서 마이크에게 엉뚱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테리.

 

 

 

 

예전에 우리가 만났던 사이인데 그걸 기억 못하는 거냐고 묻고는,  하도 많은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마이크의 행태를 은근히 꼬집는다.

당연 마이크는 당황스러워한다.

 

 

그러고 있는데 비행기의 엔진이 고장나서 비상착륙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비행기가 산호섬에 도착한 후 근처를 지나가는 배편을 이용하여 여행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테리는 마이크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마이크는 마침 지나가는 러시아 여객선을 타게 되고 테리는 하와이행 배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마이크가 탄 러시아 여객선에 테리가 뒤늦게 탑승한다.

하와이행 배편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이 배를 타러 온 것.

테리를 선실로 안내해주면서 마이크는 예전에 우리가 어떻게 만났던 사이인지 묻는다.

자신은 도통 기억이 안나는데 이 여자는 기억이 안나냐고 했으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테리는 그제서야 자신의 장난이었음을 밝힌다.

스쳐지나갔을 뿐이라고...

 

마이크에게 전보가 온다. 린 위버에게서.

 

마이크의 모습을 바라보는 테리.

그녀도 마이크에게 뭔지모를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여객선에서 한바탕 즐거운 파티가 이루어지고, 어울려놀던 테리가 보이지 않자 찾아나선 마이크.

 

 

마이크는 은근히 수작을 건다.

 



그러면서 자신의 바람기를 변호하기 시작한다.

 

 

그때, 테리에게도 약혼자에게서 전보가 온다.

 

 

테리에게도 약혼상대가 있음을 알면서도...

 

 

마이크는 춤을 추자고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은 춤을 추면서 더욱 상대에게 빨려드는 감정을 느끼는데...

 

 

키스를 할려는 찰나에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둘은 정신을 차린다.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

테리는 '우리 더 이상 일을 만들지 말자'고 마이크에게 말한다.

 

그러자 마이크는 부담 갖지 말고 몇 시간만 같이 자기와 함께 가달라고 한다.

 

근처에 있는 섬에 마이크의 숙모가 살고있다며 거기로 안내한다.

 

 

하지만 테리는 마이크의 말을 믿지않는 눈치.

 

 

마이크의 숙모로 나오는 캐서린 햅번.

[초대받지 않은 손님(1967)], [황금연못(1981)]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대배우.

 

 

숙모는 테리가 마이크의 약혼자인 린인줄 안다.

 

 

 



숙모는 마이크의 바람기가 항상 걱정되고 그의 여자 고르는 취향이 걱정이다.

근데 테리는 마음에 드는 것이다.

 

테리도 마이크의 숙모가 맘에 든다.

 

다시 배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고...





숙모는 나이가 많고 그녀의 스카프도 나이가 많다.

 

마이크는 숙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숙모의 집을 나서는 두 사람.

그들은 이제 갈등하기 시작한다.

 

 

배로 돌아온 그들은 ...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

 

 

사랑을 고백한다.

 



 

마이크는 테리를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고 테리에게 그 마음을 전한다.

 

 

주변을 다 정리하고 테리에게 가겠다는 마이크에게...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묻는 테리.

 

테리가 자기를 만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약속한 날짜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한다.



둘은 미래를 약속하고 3개월 뒤를 기약하며 헤어진다.

 

 

공항에 도착해서 마이크는 약혼자 린 위버를 만나고...

 

 테리는 약혼자인 켄을 만난다.

켄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

TV드라마 [레밍턴 스틸]로 유명세를 탔고,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에서 조연, [007 17탄 골든아이(1995)]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마이크는 린과 헤어지면서 방송해설가에서도 짤린다.

 

 

역시 켄과 헤어져 직업을 구하러 다니는 테리.

 



테리는 유치원 선생님이 된다.

 

매니저는 마이크에게 다시 방송 진출할 건을 알아봐주지만 ...

 

 

마이크는 작은 주립대학의 풋볼코치로 간다.

 

 드디어 두 사람이 만날 날이 다가오고...

 

 

마이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방을 예약한다.

 

 

그 시간에 마침 전 약혼자 켄이 찾아왔지만 테리는 시간에 쫒겨 약속장소로 향한다.

 

택시를 타고가다 교통체증땜에 중간에 내려서 가는 테리.

택시 운전사에게 두둑한 택시비를 안겨주고 돌아서 가는데...

 

택시운전사가 바라보는 앞에서 테리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빌딩을 올려다보느라 자동차를 못보고...

 

테리가 모델이 된... 마이크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테리를 기다리지만...

 

 

밤이 되어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마이크는 전망대를 떠나지 못한다.

 

 

마이크는 그의 그림을 사려고 하는 빌딩 근무자에게 그림을 그냥 가지라고 한다. 

 

 

 

 

그녀에게 줄 선물이었으나 테리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가치를 잃어버린 그림.

 

 

전 남친 켄이 병문안을 왔다.

다리를 크게 다쳐 병실에 누워있는 테리.

다른 곳에 상처가 하나도 없는게 이상하지만...ㅎㅎ

켄은 테리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지만 테리는 없다고 말한다.​



켄이 가고나서 의사를 만나는데...



켄이 있을 때는 말못하던 속마음을 의사앞에서 털어놓는다.

 

 



마이크는 오랜만에 만난 전 여친 린과 유명한 흑인 맹인 가수 레이 찰스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러간다.

린은 아직도 마이크에게 마음이 있지만...

 

 

레이 찰스의 음악은 정말 멋짐...

공연이 끝나고 나가던 마이크는 테리를 발견한다.

 

 

놀란 테리는 마이크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켄과 같이 공연을 보고 테리는 집으로 돌아왔는데...테리의 집으로 마이크가 찾아온다.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그러나 그래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픈 마이크는 이야기를 꺼내보기 시작한다.

 

마이크 자신이 약속장소에 안나간것 처럼 말하며 사과하러 왔다고 말을 꺼낸다.


테리 자신이 약속장소에 못가서 마음 한편에 미안함을 갖고 지내왔는데 마이크도 안나왔었다고 하니 한편으로 섭섭하면서도 미안한 감정은 조금 누그러졌다.

 

마이크가 안나왔었다니 자신도 안나간걸 많이 미안해 할 필요가 없는 것 처럼 말하는 테리.

 

하지만 그 당시 꼭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나타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했었다는 말까지 하는 테리에게



마이크는 본론을 꺼낸다.

이제 직격탄을 날릴 때가 되었다.

왜 못나왔는지 묻는 마이크.

 

 

테리는 자신의 몸 상태로는 마이크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서 질문을 피한다.

 

 

 

숙모의 유품인 스카프를 선물로 주는 마이크.

 

 빌딩근무자에게 줘버렸던 그림에 테리의 모습이 스카프를 두른 채였다며...

그 그림을 다시 찾으려 했지만 누군가가 사정을 해서 구해갔다는 소식만 들었던 마이크.

 

 그 그림이 지금 테리의 방에 걸려있는 걸 확인한 마이크는 그녀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고있다는 걸 알게된다.

 

사랑스런 표정으로 테리를 바라보는 마이크.

 

 

 





마지막으로 나오는 유명한 대사.

 

당신을 모델로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이크에게

"당신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나도 다시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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