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8 겁 많은 강아지

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8 겁 많은 강아지

 

강아지가 겁이 많아서 다른 강아지가 다가오면 무서워하고 도망가거나 주인 뒤로 숨어버려 속이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견주들은 강아지가 사회화 과정이 잘 안되어서 그렇다는 것 까지는 알지만 해결 방법을 거꾸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견 카페 같은 곳에 가서 더 많은 강아지들 속에 두면 차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데 이렇게 하는 것은 강아지에게 더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자신에게 대시하는 강아지에게 불편을 느끼고 무섭기도 한데 애견카페에는 활발한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보니 더욱 겁을 먹습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강아지는 집에 놀러오는 다른 강아지에게 겁을 먹어서 긴장하고 침까지 줄줄 흘리는 강아지입니다.

 

이럴 때는 좀 점잖은 도우미 강아지를 이용해서 훈련을 합니다.

별로 신경을 안쓰고 조용히 있는 도우미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에게 다가오지 않고 거리를 둔 채 근처에 있게만 하면 일단 우리 강아지의 두려움을 없애는데 좋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기다리면 우리 강아지는 점차 두려운 감정은 없어지고 호기심의 감정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견주분과 도우미 강아지를 데리고 온 견주도 같이 마음을 여유롭게 가졌다는 신호(하품 하는 것)를 보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자주 편안하게 다른 강아지를 만나게 해주면 점점 좋아질겁니다.

이 훈련을 도와 줄 수 있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편할 거 같네요.

 

강형욱 훈련사의 영상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블로그를 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