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7 마운트하는 강아지

 

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7 마운트하는 강아지

 

강아지가 아무나 한테 마운트를 한다면 상당히 민망해지게 됩니다.

견주에 따라서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망해지는게 사실이죠.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더 그럴거구요.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그런 행동을 막 하게 되면 난감해집니다.

 

강아지는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건데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지만요.

어찌됐든 이런 행동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는 걸 알려줘서 안하게 하면 좋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다고 강아지에게 혼을 내거나 때리는 분들도 있는데 강아지한테 소리를 치고 혼을 내는 건 주인의 마음으로 싫은 생각을 전하는 것이지만 절대로 강아지는 못알아 듣습니다.

주인이 왜 화를 내는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게 되고 주눅이 들거나 난폭한 강아지로 커갈 수도 있는 강아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곁에 와서 마운트를 하려고 할 때 주인이 살짝 소리를 내면서 놀라는 행동을 합니다. 얼굴도 강아지의 반대방향으로 돌리고.

다시 편안히 앉아있으면 강아지가 또 다가와서 마운트를 할려고 할 때 아까와 같이 또 살짝 소리를 내면서 놀란 척을 합니다. 강아지가 이 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게 됩니다.

'나는 재밌게 놀려고 하는 건데 왜 주인이 놀라는 거지?' 라고 고민합니다.

주인은 놀란 다음에 등도 돌리고 고개도 돌려줍니다.

 

주인은 곧 표정을 풀고 강아지와 놀아주려는 행동을 다시 하고 그러면 강아지는 또 마운트를 하려고 하거나 할 때 놀라는 연기를 반복하게 되면 강아지는 뭔지 모르겠다는 행동을 하다가...

 

 

주인 앞에 다소곳이 앉을 때 까지 기다려서 앉으면 "잘했어"라고 간식을 줍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주인이 마운트를 하는 걸 싫어하고 얌전히 앉으면 좋은 일(간식)이 생긴다는 기억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 훈련을 할 때 살짝 놀라는 연기를 해야지 너무 크게 소리내며 놀라는 척 하거나 화내는 것처럼 하면 안됩니다.

 

강아지가 마운트하는 이유는 우리가 보는 것처럼 성적인 부분이 거의 없고, 놀이라고 생각하거나 스트레스 해소용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의 견주분들이 마운트를 하고있는 강아지를 혼내기는 불쌍하고 그렇다고 계속 보고 있기도 그렇고 그래서 못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아주면 주인이 자기 행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모르는 척하면 알아서 계속 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모든 강아지 훈련에서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강아지는 한 마디도 못알아들으니 행동으로만 보여주면 됩니다.

화를 내면서 훈련해도 안됩니다.

강아지는 주인의 감정 상태를 굉장히 잘 알아보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훈련하면 훈련이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