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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길들이기

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4 공격적인 강아지

by 낭만파파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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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길들이기 초보편 #4 공격적인 강아지

집에서나 밖에서나 공격적인 강아지 길들이기

 

집에서도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적이거나 주인에게 달려들어 무는 강아지, 산책중에 만나는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을 하는 강아지.

 

이런 경우 강아지들은 대부분 주인에게 규칙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물면 아무래도 주인들은 무는 걸 피하기만 하고 강아지를 다독거리거나 큰소리로 혼을 내거나 하는데 강아지들은 사람 말을 알아듣질 못하니...

 

물었더니 피하는 주인을 보고 강아지는 '무니까 주인도 피하네. 내가 이겼군'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 산책중에 다른 강아지를 보고 공격적일 때 보통 주인들은 강아지를 붙잡고 쓰다듬으며 달래려고 하는데 이런 행동은 오히려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자기의 행동을 격려하는 걸로 인식하게 됩니다.

거기에 보호자님들은 강아지에게 "조용히해! 가만히 있어" 라고 소리치게 되는데 그런 소리를 들은 강아지들은 자기의 주인이 다른 강아지에게 화가났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강아지들을 주인에게서 멀리 보내버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해야 하는 훈련이 평행산책입니다.

이 훈련을 위해서는 도와 줄 다른강아지가 필요합니다.

다른 강아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평행하게 산책을 하게 하는데요.

이 훈련은 강아지에게 다른 강아지가 우리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훈련입니다.

이 때 보호자분들은 걱정스런 마음을 갖고 훈련을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강아지를 끌고가야 합니다.

강아지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주인의 감정상태를 알아내기 때문에 보호자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 앞에서 한 번씩 하품을 하라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산책을 하면 강아지는 상대 강아지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있어도 나한테 공격적이지 않구나"를 인식하게 됩니다. 평행산책을 하다가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또 한번 하는 방법을 반복하면 강아지는 마음이 평온해지고 호기심이 일어납니다. 상대 강아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두 번째 훈련은 방어적 산책입니다.

이 훈련도 도우미 강아지가 필요합니다.

방어적 산책 훈련을 도와 줄 도우미 강아지는 편안한 강아지라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조금 짖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기 주인과 같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강아지라야 합니다.

 

방어적 산책 훈련이란 도우미 강아지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훈련입니다.

도우미 강아지가 머물다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머물던 곳을 우리 강아지가 가서 냄새 맡게 합니다.

그런 식으로 도우미 강아지를 거리를 두고 따라 가면서 도우미 강아지에게서 편안함을 배우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 강아지는 도우미 강아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친밀감도 일어납니다.

한 번씩 거꾸로 도우미 강아지로 하여금 훈련하는 우리강아지가 있던 곳을 들러 냄새 맡게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나서 우리 강아지가 많이 차분해졌다는게 보이면 도움미 강아지와 천천히 만나게 해줍니다.

이제 강아지는 흥분하지 않고 도우미 강아지에게 다가가서 냄새도 맡고 정보도 교환하게 됩니다.

 

산책 훈련을 통해 편안한 마음갖기 훈련이 되고나서 집에서 규칙 알기 훈련을 합니다.

 

집에서 주인을 물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강아지에게는 규칙을 알게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간식을 들고 주지 않은 채 기다립니다.

강이지가 생각하게 만들고 그래서 앉게 되면 그때 간식을 떨어뜨려 줍니다.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손짓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니 말 안해야 하고 손짓을 안해야 합니다.

 

이런 훈련을 시키라고 하면 어떤 견주분들은 강아지가 불쌍해져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강아지에게 이런 규칙을 가르치는게 강아지를 더 편한하게 만드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강아지가 말 안듣고 흥분하고 물고 하는 것은 주인도 스트레스이지만 강아지도 주인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더욱 좋은 일입니다.

 

이 훈련에 3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간식을 들고 냄새만 맡게 한 뒤 강아지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앉으면 그때 간식을 떨어뜨려 줍니다.

 

2단계 

1단계 훈련이 되었으면 명령어 각인 훈련을 합니다.

1단계와 같이 간식훈련을 하되 강아지가 앉으려는 때에 "앉아"라고 말하고 앉아있는 강아지에게 간식을 떨어뜨려 줍니다. 앉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앉아"명령을 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앉고있을 때 "앉아"라고 명령을 입히는 겁니다.

 

3단계

2단계 훈련이 끝나면 이제 "앉아"명령을 먼저 말해서 앉았을 때 간식을 줍니다.

그러면 앉아 명령이 강아지에게 각인이 될 겁니다.

이제 간식을 줄 때 마다 "앉아"명령을 주고 간식을 주면 됩니다.

 

주의점 : 간식 줄 생각이 없는데 또는 "앉아"명령을 하지도 않았는데 강아지가 앉았을 때는 간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주인이 "앉아" 명령을 했을 때만 간식이 나온다는 걸 알게 해야 합니다.

 

 엎드려, 기다려 등의 명령도 강아지가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훈련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3단계 훈련이 끝나고 나서는 "앉아"명령을 할 때 마다 간식을 주어야 하는가?

며칠간 훈련이 잘 되고 나면 꼬박꼬박 간식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강아지는 명령어를 들으면 간식을 준다는 기대와 함께 명령어를 좋은 기억으로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명령을 할 때마다 줄 필요는 없는 겁니다.

 

가끔씩만 주면 됩니다.

너무 자주 계속 간식을 주면 그것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명령을 들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만 유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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