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레옹]
스포 주의 :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장 르노라는 배우를 알았고, 게리 올드만을 알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별로 눈여겨보지는 않았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파드메 역으로 나올 때서야 레옹의 그 꼬마가 나탈리 포트만이란 걸 알았다.
흔히 원빈 주연의 "아저씨"의 원조라고들 말하는 그 영화. 뤽 베송의 연출 솜씨로 단순하지만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1994년작, 뤽 베송 감독, 133분.
레옹이라는 이름의 청부살인자.
뭔가 어눌하고 바보 같은 모습이다가 청부받은 작업에 들어갈 때면 누구보다도 카리스마 넘치게 변한다.
어느 날 일을 한 건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레옹은 옆집에 사는 소녀 마틸다를 만난다.
마틸다의 집안은 일명, "콩가루 집안". 아빠는 마약 공급업자, 새엄마는 매춘부. 언니는 다혈질의 색기를 풍기는 처녀. 그나마 아직 어려서 마틸다가 아끼는 동생이 말이 통하는 피붙이다.
뉴욕의 부패경찰 스탠 역으로 나오는 게리 올드만.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악역을 잘하는 배우가 있었나?
게리 올드만의 이름이 기억되는 영화였다.
마틸다의 아빠에게... 마약을 누군가 빼돌려서 양이 부족하다며 하루의 시간을 줄 테니 알아내라는 스탠.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사실 마틸다의 아빠가 빼돌렸다.
학교를 결석하는 날이 여러 날이 이어지자 학교에서 전화가 오지만... 마틸다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화초를 친구처럼 키우는 레옹.
영화 개봉 후 화분 들고 다니는 레옹의 모습을 많이도 패러디했었다.
수도승처럼 욕심 없이 사는 레옹의 유일한 낙은 오래전 영화를 보는 것.
그다음 날 낮에 만난 마틸다는 집에서 한 방 얻어터져서 우울해하고 있다.
항상 우유를 마시는 레옹의 습관을 아는 마틸다가 마트에 가는 길에 우유를 사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마틸다가 집을 비운 사이 스탠과 동료 경찰 패거리들이 나타난다.
레옹은 뭔가 낌새를 채고 문밖을 주시한다.
스탠이 들어가서 마틸다의 가족을 모두 몰살하는 동안 동료 경찰들이 밖을 지키고 있다.
마약을 복용한 채 광인처럼 살인을 즐기는 스탠을 말리는 동료.
긴장한 채로 밖을 감시하고 있는 레옹.
마틸다는 아무것도 모르고 장을 보고 온다.
그러나 복도로 들어서는 순간 뭔가 집에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모른 척 집을 지나쳐간다.
막다른 복도 끝 레옹의 집 앞에서 노크를 하는 마틸다. 문을 열어준 레옹 덕분에 마틸다는 목숨을 구한다.
식구들의 사진을 보고 마틸다를 찾는 부패경찰들.
그러다 라디오 속에서 마틸다의 아빠가 빼돌린 마약을 찾아낸 경찰들.
부패경찰들이 떠나고 슬퍼하는 마틸다를 위해... 레옹은 즐거운 장난을 한다.
그러면서 마틸다의 기분이 풀어지고...
레옹의 가방을 무심결에 열어본 마틸다는 총이 잔뜩 들어있는 것에 놀란다.
직업이 뭐냐고 묻는 마틸다에게... 레옹은 자신이 청부살인업자라고 말하며 고개를 잘 들지 못하는데...
마틸다는 그런 레옹에게 멋지다는 말을 한다. 마틸다의 제안을 거절하자 마틸다는 창밖에 대고 권총을 난사한다.
마틸다의 고집과 돌출 행동 때문에 집을 옮기는 두 사람. 결국 마틸다에게 레옹은 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고... 대신 글을 모르는 레옹은 마틸다에게 글을 배운다.
공부하다가 지겨워진 마틸다가 게임을 하자고 한다.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
레옹은 다 못 맞추다가... 얼마 전에 본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연배우인 진 케리를 맞춘다.
레옹의 차례가 되자... 서부극에 많이 나오던 존 웨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한다. 요즘 세대들은 존 웨인을 잘 모르실 텐데...
그리고 아무 욕심 없이 살다 보니 청부살인의 대가로 받는 돈도 남에게 다 맡겨놓고 사는 레옹이... 마틸다와 함께 살면서 돈 쓰는 데 눈을 뜬다.
레옹에게 청부살인을 알선하는 이태리 식당 주인 토니. 그는 레옹이 글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서 레옹의 보수를 자기가 맡아 보관해준다고 했었다. 제대로 관리를 해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밖에서 기다리는 마틸다가 아무 하고나 만나서 시시덕거리자... 레옹은 아빠가 된 것처럼 간섭을 한다.
레옹은 딸처럼 동생처럼 마틸다를 보호해주려는데... 마틸다는... 고집대로 사는 것 같고.
레옹은 그런 마틸다가 철없어 보이기만 한다.
뉴욕 경찰 감사팀은 현장검증을 위해 스탠과 함께 살해 현장에 나타나고... 스탠은 거짓 변명을 늘어놓는다.
경찰이 집을 떠나자 집에 숨겨져 있는 비상금을 찾고, 경찰서로 돌아가는 스탠을 뒤따라가는 마틸다.
스탠이 일하는 사무실 번호까지 확인하는데...
마틸다는 자신이 살던 집에서 찾은 돈을 레옹에게 내밀고...
그러나 레옹은 스탠을 죽여달라는 마틸다에게... 못한다고 말한다. 경찰 건드려서 좋은 일 절대 없으니까.
이것도 저것도 안 들어주자 마틸다는... 최후의 수법으로 자신의 목숨을 건다.
마틸다의 고집을 꺾지 못한 레옹은 마틸다를 킬러로 교육시키기로 하는데... 토니가 반대를 하지만...
청부 살인하는 일마다 마틸다를 데리고 다니면서 경험을 쌓기로 한다.
그리고 토니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마틸다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청부 사건을... 이젠 둘이서 같이 하러 다닌다.
어느 날 조금 위험한 일이라서 혼자 가야 한다고 레옹이 자리를 뜨자...
그동안 자신이 붙은 마틸다가 경찰서로 스탠을 죽이려고 간다.
하지만 어설픈 계획은 금방 들켜버리고... 스탠에게 붙잡히는 마틸다.
누가 시켰냐고 스탠이 묻자... 나 혼자 한일이라고 대답하는 마틸다.
마틸다가 남기고 간 편지를 보고 경찰서로 간 레옹은... 경찰을 죽이고 마틸다를 구해내 온다.
토니를 찾아온 스탠은... 토니를 협박해서 레옹의 집을 알아낸다.
경찰특공대가 마틸다를 잡고 레옹을 습격하려 하는데...
스탠이 무전으로 조심하라고 당부를 해보지만...
레옹에게 들어가는 족족 전멸을 당한다.
결국 레옹의 실력을 알아본 스탠은 모든 경찰을 부른다.
레옹 한 명과 뉴욕경찰 전부의 대결이 펼쳐지고... 결론은 직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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