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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프레데터 2편

by 낭만파파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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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2편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대니 글로버가 주인공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왜냐하면 1편에서는 근육질맨인 아놀드가 외계인과 한판 뜨는데 비해 대니글로버에게는 그런 야성미가 없으니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걸 알게된다. 파워넘치는 파이터가 나와야 액션이 재미있다는 공식이 잘못된걸 알수있는 영화. 아니 오히려 이런게 더 재미있는 법이다.

 

 

1990년작, 스티븐 홉킨스 감독, 108분.

영화는 90년에 나온거지만 배경은 약간 미래인 97년이다.

1편에서도 괴물이 나타나는 때가 엄청 더울 때였다.

LA도 이상하리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적외선 카메라로 보는 듯한 외계인의 시야에 들어오는 LA시내.

 

뒤엉킨 차량을 사이에 두고 갱단과 경찰과의 총격전이 벌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외계인.

 

마약갱단의 화력이 너무 강해서 경찰이 당하고 있다.

 

LA를 주름잡는 두개의 마약갱단들이 있는데 자마이카갱들과 콜럼비아갱들이 그들이다.

지금 경찰과 대치중인 갱들은 콜롬비아갱들.

뒤늦게 현장에 달려온 해리건반장(대니 글로버).





쓰러져있는 경찰 두명을 구해내지 못하고 있자 해리건이 나선다.

해리건은 근육맨은 아니지만 저돌적인 면이 강한 경찰로 나온다.

 

차를 몰아 갱단들의 총격을 막고 부상한 경찰 2명을 구해낸다.

 

그런 해리건의 활약을 빌딩위에서 외계인이 지켜보고있다.

외계인은 지구에 와서 사냥을 하는 종족이기 때문에 인간을 사냥의 대상으로 보는 데 사냥감 중에 강한 놈을 발견하면 호기심을 갖고 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프레데터 1편에서부터 나타난다.

 

갱단들이 건물속으로 도망을 치자 해리건이 쫒아가려는데 기다리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진다.

 

열혈형사로 유명한 해리건이 이 말을 들을 리 없다.

 

건물안으로 들어간 갱들이 중무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 갱들의 머리위로 뭔가가 떨어지고...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살아남은 갱 한 명이 옥상으로 달아나는데 얼굴이 공포에 질렸다.

해리건이 쫒아와서 총을 내리라는데도 뭔가를 찾다가 해리건의 총에 맞아 죽는다.

 

해리건의 뒤통수에 느껴지는 시선을 느끼고 돌아다보니 투명한데 사람 모양이 보인다.

 

해리건이 조준을 하고 있는데 잠시후 사라져버린다.

영화 속에서 해리건은 저돌적인 열혈형사로 나오지만 고소공포증을 가진 캐릭터로 나온다.

 

건물안을 조사하는데 갱단들은 모두 처참하게 죽은 상태.

 

해리건과 그의 부하들은 이것이 자메이카 갱들이 한 짓이라고 추측을 한다.

 

그런데 수색을 하던 대니의 눈에 발견된 건...공중에 매달린 시체.

 





뒷수습을 위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경찰서장이 직접 찾아와서...

야단 맞고 있는 해리건.

그 사이에 FBI의 헬기가 도착하고...

서장 명령을 무시했던 해리건에게 서장은 현장에서 떠나라고 명령한다.

경찰서로 돌아와 상관에게서 협조를 해줄수 밖에 없는 입장을 듣고 있는데...

 

FBI의 책임자인 피터 키이스가 작접 찾아와...

 

협조를 부탁하고 간다.

 

타 부서에서 전근해온 경찰 제리가 해리건 반장에게 인사를 하려고 다가오지만 해리건은 신경도 안써준다.

사건을 다시 되짚어보는 해리건과 대니.

 

기관총으로 무장한 갱 네명을 맨손으로 처치하고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는 범인이 과연 누군지...

그날 밤 초호화 아파트인 펜트하우스에서 사건이 벌어지는데 자메이카 부두교 갱단들이 무참히 살해되어 거꾸로 매달린 시체로 발견된다. 킹 윌리의 자메이카 부두교 내부의 권력다툼으로, 마약왕으로 불리는 라몬베가라는 자를 제거하러 갱단들이 마약왕의 펜트하우스에 침입했다가 외계인의 공격을 받는다.

 

자메이카 갱들은 무장을 하고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외계인의 공격에 ...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모두 죽고 만다.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당연히 출동했지만 또 다시 현장접근도 못하게 하는 상부의 지시가 떨어지자...

 

해리건 반장과 그 부하들은 못들은 척하고 그냥 올라간다.

 

외계인의 무기에서 발사된 화살촉이 천장에 꽂혀있다.

 

해리건이 조사를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FBI의 피터키이스가 도착해서 해리건의 팀은 쫒겨난다.

신참 제리에게 해리건이 임무를 맡기는데... 마약왕과 함께 있다가 목숨을 건진 여자를 FBI가 어디로 데려가는지 알아오라는 것.

FBI가 철수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몰래 계속 현장조사를 하기로 대니와 약속을 했는데...

 

기다려서 같이 들어가자는 해리건의 약속을 어기고 혼자 현장에 들어간 대니는 화살촉을 뽑아내다가 ...

 

 

외계인을 만나 목숨을 잃는다.

 

대니를 잃은 해리건은 분노의 폭발을 하면서...

 

피터에게 경고를 한다.

 



제리가 알아온 바로는 FBI를 추적하다가 놓친 곳이 가축 도살장 부근이란다.

 

해리건은 리오나에게 킹윌리를 만나게 주선을 하라고 하고.

 

FBI는 도살장을 세트로 꾸며 외계인을 유인해서 생포할 작전을 준비중이다. 외계인이 도살장에서 도살된 고기의 스테로이드를 섭취하러 자주 들른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준비중인 것.

 

대니가 뽑으려고 하다 죽게 된 그 화살촉을 성분분석하니 지구에 없는 물질.

 

킹윌리의 부하들이 해리건을 데리러 와서 해리건은 그 차를 타고 만나러 가고...

그 모습을 빌딩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외계인.

외계인은 해리건을 미행한다.







킹윌리는 주술사처럼 범인이 외계에서 온 것 같다고 말하고 자세히는 모른다는 말에 해리건은 말없이 떠나는데...

혼자가 된 킹윌리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 킹윌리를 죽인다.

 

킹윌리를 죽여 그 해골을 다듬고 자신의 소굴에 전리품처럼 꽂아놓는 외계인.

 

해리건은 대니의 묘지에 갔다가 나오는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목걸이.

대니가 죽기전에 항상 목에 걸고있던 목걸이다.

주위를 둘러보며 긴장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해리건은 제리와 리오나에게... FBI의 눈에 띄지않게 지하철을 이용해서 도살장으로 오라고  지시를 했는데..

그 지하철에 외계인이 나타나다.

외계인은 사냥 중인데 주인공 해리건을 주 목표로 삼고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중이다.

결국 제리는 죽고...

 

리오나까지 외계인의 손에 잡히지만 리오나가 임신한 몸이라 뱃속에 태아가 있는 걸 본 외계인은 ...

리오나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

제리의 시체를 끌고가서 머리통을 떼어내고 있는 장면을 ...

해리건이 발견하고 달려가는 해리건.

여기서 외계인이 왜 도망을 가는 지 이해가 안되지만...어쨋든 외계인이 도망을 가고...

해리는 추격전을 벌인다.



빌딩 위를 건너다니는 외계인을 쫒던 해리건은 ...

가축 도살장 앞에서 FBI의 요원들에게 잡혀서 피터에게 온다.

피터는 예전에도 이런 외계인이 나타났었던 사건을 얘기한다.

해리건과 피터가 지켜보는 가운데 외계인이 도살장에 도착하고...

 

피터가 직접 요원들과 함께 외계인 생포작전에 들어가지만...

외계인은 눈치를 채고 역습을 가해 피터와 요원들은 형편없이 당하고 만다.

 

결국 해리건이 뛰어들어가 외계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중상을 입고 기절한 줄 알았던 외계인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해리건을 공격하는데 ...

 

아까 쓰러졌던 FBI요원 피터가 나타나 외계인을 공격을 하고...

 

외계인의 새로운 원반형 무기에 피터는 몸이 두조각 나며 죽는다.

해리건과 격투끝에 외계인은 빌딩에 매달려있게 되는데 ... 

 

팔에 붙어있는 자폭장치를 작동시키는 외계인을 보자...

 

 

벽에 꽂힌 외계인의 무기를 빼내어 외계인의 팔을 잘라버리는 해리건.

그래서 자폭장치는 부서져버린다.

 

 

팔이 잘리고 도망가는 외계인을 쫒아 건물 지하로 떨어지는데...

 

해리건이 떨어진 곳은 ...

 

지하 터널속에 있는 외계인의 우주선.

이 이야기 대로 라면 로스엔젤레스 지하에 이미 오래 전에 외계인이 도착해 있었다는 설정이 된다.

 

외계인의 우주선 안에 진열되어있는 사냥의 결과물들.

우주선 안에서 다시 격투를 벌이다 해리건은 힘에서 밀리지만, 외계인이 방심한 틈을 노려 외계인의 원반형 무기를 뱃속에 꽂아넣어 죽인다.

 

힘겹게 격투가 끝나서 한숨을 돌리는데 갑자기 순간이동으로 나타나는 외계인의 무리들에 해리건은 포위가 된다.

 

자포자기하며 결투를 하러 나서는 해리건.

 

그러나 외계인들은 동료의 시체를 치워갈뿐 해리건은 건드리지 않는다.

일종의 전사에 대한 예우를 하는 듯 ...

 

 

말없이 뒤돌아 떠나려던 우두머리가 다시 뒤돌아 보며 ...

 

 

해리건에게 무언가를 던져준다.

"받어"라면서.

인간의 말을 흉내낼 줄도 아는 외계인.

즉 이 외계인은 오랬동안 인간을 알아왔다는 것.

 

 

받아보니 1715년이라고 적혀있는 옛날 총이다.

그들의 입장에선 인간을 사냥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

그리고 아마도 해리건에게 뛰어난 전사임을 인정해서 자신의 전리품을 하나 던져주는 것 같다.

이 외계인은 나이도 엄청 많은가 보다.

 

외계인들이 사라지자 우주선이 출발하려는 듯 진동이 울리고...

 

해리건은 우주선이 출발하기 전에 뛰어내린다.

 

터널을 빠져나간 우주선의 흔적을 따라 걸어나오는 해리건.

 



FBI의 살아남은 요원이 우주선이 출발하는 곳으로 왔다가 투덜대자...

 

 

외계인을 만날 기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거라고 한마디 뱉으며 영화는 끝이난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인데 ...

멋진 후속타를 만들어내길 기대했었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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