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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

추억의 명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by 낭만파파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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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스포주의 : 내용은 영화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입니다. 

 

 요즘 영화에서 자주 소재가 되는 좀비물과는 다르게 뱀파이어물이다.

'드라큘라"나 '트와일라잇'시리즈도 뱀파이어로 유명한 영화인데 지금은 대세가 좀비물이라서 뱀파이어 영화를 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영화의 배역은 정말 호화 배역이다.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크리스천 슬레이터... 모두 쟁쟁한 배우들이라서 배우 구경하는 셈 치고라도 볼만은 한 영화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빌딩의 한쪽 방에서 방송작가인 말로이(크리스천 슬레이터)는 자신이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남자 루이를 만나 그의 살아온 이야기를 인터뷰를 한다.

 

아내가 출산을 하다 태아와 함께 죽어버려 슬픔에 잠겨 생활하던 루이(브래드 피트)는 삶의 희망을 잃고 죽으려고 하지만 그의 앞에 뱀파이어인 레스타트(톰 크루즈)가 나타나 루이는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다.

 레스타트는 루이를 보고 첫눈에 맘에 들어 동료로 삼고자 뱀파이어로 만들었지만 루이는 인간을 죽이면서 살아야 하는 뱀파이어의 생활에 죄의식을 갖는다.... ​

 

1994년작, 닐 조던 감독, 123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



 

방송작가인 말로이(크리스찬 슬레이터)는 뱀파이어인 루이(브래드 피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2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볼륨을 높여라(1990)]에 주연으로 나와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 두각을 나타내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3

 

뱀파이어인 루이.

말이 필요없는 배우 브래드 피트.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잠깐 나오면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보였는데 [흐르는 강물처럼(1992)], [세븐(1994)]에서 완전 이름을 얻은 배우가 되었다.

뉴올리언즈의 농장을 갖고 있는 루이는  출산하다가 사망한 아내와 아이를 잊지 못하고 슬픔에 잠겨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데...

매일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뱀파이어인 레스타트가 찾아간다.

레스타트는 루이를 뱀파이어로 만들고...

방송작가 말로이는 인터뷰 도중에 루이에게 십자가를 보면 어떻게 되는지, 마늘에 대해서는 어떤지 질문을 던지는데 루이는 십자가 같은 건 뱀파이어에게 별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레스타트는 뱀파이어지만 홀로 외롭게 살아가다가 루이를 만나 그의 멋진 외모를 보고 반해서 동료 뱀파이어로 만들어 외로움을 잊어보려는 것이었다.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루이는 하룻밤에도 여러 명씩 사람을 해치며 살아가는 레스타트를 바라보며 뱀파이어의 습성과 능력을 배워나간다.

레스타트가 알려주는 대로 뱀파이어의 습성을 따라해보려고 하지만 루이는 인간적인 면을 잊지 못하고 다른 인간을 죽이는데 죄책감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레스타트가 보는 앞에서 결국 여자를 죽이지 못하고 그녀의 개를 물고 마는 루이.

그런 루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레스타트.

뭘 그렇게 인간인척 하려드느냐며 뱀파이어답게 답게 살아가라고 충고하는 레스타트에게...

루이는 인간처럼 살고 싶어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4

 

루이의 농장에서 일하는 하인들이 레스타트가 오고 난 뒤로 하나둘씩 죽어나가자 두려움에 떤다. 

하인 이벳 역의 탠디 뉴튼.

'미션 임파서블 2', 윌 스미스 출연의 '행복을 찾아서'에 나온 배우다.

 

자신을 위로하는 여자 하인 이벳에게 피의 굶주림을 못 이기고 결국 물어뜯어 죽이고 마는 루이.

하인들이 루이에게 몰려왔는데 루이는 자신에게 악령이 깃들었다며 스스로 자신의 집을... 불을 지른다.

외출했던 레스타트가 돌아와 집에 불 지른 걸 화를 내지만 이미 엎질러진 일.

루이는 불과 함께 타 죽으려고 하지만.

불타는 집을 뒤로하고 레스타트는 루이를 데리고 몸을 피한다.

그 뒤로도 루이는 인간의 피를 마시는 걸 거부하면서 레스타트와 싸운다.

자신을 종용하는 레스타트와 싸우고 거리로 나간 루이는 페스트가 덮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세상을 보게 되고 엄마를 잃은 소녀를 만나게 된다.

죽은 엄마를 살려달라는 아이의 말을 듣고 쓰다듬다가 루이는 흡혈의 본성으로 소녀를 물어 죽게 만드는데...

그 모습을 본 레스타트는 루이를 한껏 놀린다.

소녀를 죽여버린 자신을 혐오하며 하수구 속으로 들어가 쥐의 피를 마시며 숨어있는 루이.

 

그런 루이를 찾아와 밖으로 끌어내는 레스타트.

 

나와보니 자신이 죽인 줄 알았던 소녀 클라우디아가 아직 죽기 전이다.

뱀파이어들은 어린아이들은 뱀파이어로 만들지 않는다는 룰을 깨고 레스타트는 클라우디아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그래야만 루이가 곁에 있을 것 같았기에.


아이였던 클라우디아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고 뱀파이어 생활에 적응을 잘해나간다.

그렇게 한 동안은 세 사람은 큰 잡음 없이 지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클라우디아는 30년이 지나도 자신의 몸은 어린애의 몸이라는 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그런 자신이 싫고 삶은 무료해졌다.

 

누가 클라우디아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하자 루이는 자신이 클라우디아를 죽였고 레스타트가 뱀파이어로 만들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루이와 클라우디아는 레스타트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나 레스타트가 놓아주지 않을 걸 알기에 클라우디아는 머리를 쓴다.

클라우디아는 레스타트에게 먹이를 바치는 척하며 화해하자고 꼬드기고...

그런데 클라우디아는 아이들에게 아편을 먹여 죽여놓았는데 아직 피가 따뜻한 관계로 레스타트는 아편 먹고 죽은 아이들의 피를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한다.

그때 클라우디아가 레스타트를 칼로 해치운다.

그러고 나서 레스타트의 시체를 미시시피강에 던져 넣어 버린다. 악어밥이 되도록.

그리고 이 지역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뱀파이어의 기원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레스타트는 살아 돌아온다.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악어의 피를 마시고 빠져나온 것.

레스타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클라우디아와 루이는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간다. 거기서도 계속 뱀파이어의 조사를 했지만 다른 뱀파이어들 조차 찾을 수가 없어서 더 이상의 뱀파이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뱀파이어가 찾아온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5

 

뱀파이어 무리들의 우두머리인 알만드.

알만드 역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을 가진 배우.

알만드는 루이와 클라우디아를 연극무대로 초대한다.

알만드와 그의 뱀파이어들은 연극 극장을 무대로 살아가는 중.

알만드의 무리 중 한 명이 루이와 클라우디아가 동료 뱀파이어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뱀파이어들의 규칙에 따라 종족을 해친 뱀파이어들을 벌을 줘야 한다고 위협한다.

그러나 알만드는 루이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보고 자신의 삶을 바꿔보려고 하고...

루이는 400년이나 살아온 알만드에게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사실을 알만드에게서 배우려고 한다.

 

 

 

알만드의 무리들을 만난 뒤로 루이가 자신으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 여자를 데려다 뱀파이어로 만들어 자신과 같이 있게 해 달라는 클라우디아.​

 

클라우디아가 데려온 그 여자는 클라우디아 또래의 딸을 잃은 아픔을 가진 여자.

 

루이는 클라우디아의 부탁을 들어주며 그 여자를 뱀파이어로 만드는데 그때 알만드의 뱀파이어들이 갑자기 쳐들어와서 셋을 잡아가게 된다.

루이는 잡혀서 관 속에 갇히고 클라우디아와 여자는 빛이 들어오는 방에 갇힌다.

 

낮이 되어 방으로 빛이 들어오고...

 

두 뱀파이어 여자들은...

햇빛에 노출되어 타 죽는다.

 

관속에 갇힌 루이를 꺼내어주는 알만드.

소식을 듣고 루이는 클라우디아에게 달려가 보지만...

이미 죽어버린 클라우디아의 모습만 본다.

 

 

사실 알만드는 알면서 모른 척했지만 루이를 클라우디아와 떼어놓을 려고 수작을 부린 것. 

 

화가 난 루이는 알만드를 제외한 뱀파이어들을 모두 불태워 죽여 클라우디아의 복수를 한다.


 

알만드에게서도 환멸을 느낀 루이는 알만드에게서도 떠나 다시 미국으로 건너온다.

그의 고향 뉴올리언스로.



 

그리고는 죽은 줄 알았던 레스타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레스타트는 초췌해진 모습으로 루이에게 부탁한다. 다시 자기와 함께하자고.

그러나 루이는 거절하고 떠나버린다.

 

루이가 가진 가장 큰 궁금증은 왜 애초에 뱀파이어가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러나 그 해답을 어디서도 얻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인간을 해치면서 살아가야 하는 뱀파이어의 속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죽지 못하고 살아가다 만나는 그 공허함을 뱉어내며 의미 없는 듯 떠나려는 루이.

끝맺음 없이 이야기를 중단하는 루이에게 말로이는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 거냐며 루이에게 당신은 대단한 존재라고 말해준다.


 

그런 말로이가 한심해 보이고 화가 난 루이는 말로이를 위협을 하다가 떠나버린다.


 

순식간에 뱀파이어의 광폭함을 느낀 말로이는 두려움에 방을 뛰쳐나가...

 

차를 몰고 달려 나간다.

 

그때 차 위로 갑자기 나타난 레스타트.

 

레스타트는 루이를 뒤따라와서 말로이가 누군지 알고 있다.

말로이의 피를 마신 레스타트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으면서...

 

말로이에게 그런 말을 한다.

나는 선택할 기회도 갖지 못하고 뱀파이어가 되었지만 너에겐 기회를 준다며...

인간으로서 죽음을 택할래 아니면 뱀파이어의 삶을 택할래?

 

그리고는 환하게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 역시 보고 나면 뭔가 느낌이 남는다.

꼭 말로 뭐라 하기 힘든 그런 것이 남는다.

한 번 보시면 그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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